[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원플러스에 밀려 2위에 올랐다. 다만 이들의 격차는 1%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프리미엄 부문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출고가 400달러 이상의 제품을 말한다.
제조사별로는 원플러스가 29% 점유율로 가장 높았고, 2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8%대였다. 1·2위의 점유율 차이는 1%포인트 미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위에 올랐지만, 올해 2분기에는 3위까지 떨어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별로는 원플러스8이 점유율 1위에 올랐고, 2위는 비보의 V19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A71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애플의 아이폰SE와 아이폰11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2분기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보다 51%, 전 분기보다 42% 하락했다. 1위는 샤오미로 점유율 29%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점유율 26%로 2위에 올랐다. 3~5위는 비보(17%), 리얼미(11%), 오포(9%) 등 중국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원플러스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다시 1위를 차지했다"며 "원플러스8 시리즈 5G 모델 출시 외에도 원플러스7T 시리즈의 가격 인하가 1위 탈환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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