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 측은 신주 총 1천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원에서 2만4천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천200억원에서 3천840억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조달할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단기간 내 고성장을 실현했다. 주요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게임즈'와 PC 게임 포털 '다음게임' 등을 기반으로 퍼블리싱과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Untact) 문화 확산 속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VX와 라이프엠엠오 등을 통해 게임과 함께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까지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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