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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로봇 룸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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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QR코드 주문 시, 로봇이 식음료·위생용품 배달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의민족의 실내배달로봇 '딜리타워'가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시작한다.

6일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에이치에비뉴(H AVENUE) 건대점에서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배민 앱으로 호텔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위생용품이나 음식료 등을 주문 결제하면, 딜리타워가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딜리는 객실 문 앞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주문 상품을 전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다양한 상품과 식음료를 주문할 수 있으므로 호텔에 부가 매출을 안겨줄 것"이라며 "배달 업무를 로봇이 담당하면 직원들은 다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아파트나 오피스 등에도 배달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엔 현대엘리베이터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로봇에 엘리베이터 연동 기술을 장착했다. 지난달 2일에는 한화건설과 협업해 아파트에 배달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2021년 2월에는 국내 최초 아파트 층간 이동 배달 로봇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호텔 이용객들이 배민 앱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 배달까지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배달 로봇의 활용 분야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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