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이르면 이달 말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현재 충남 아산 제1캠퍼스 내에 노조사무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상 공사가 2~3주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말 현판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 2월 출범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 철폐'를 선언하면서 노사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사내 노조 활동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아산 사업장 내 노조 사무실 제공, 교섭기간 내 노조 유급 전임자 2명 보장, 회사 내 정당한 노조 인정 등을 약속했다.
노조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노사 단체교섭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8월 말 현판식 이후 단체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속노련 관계자는 "노조사무실 공사를 마치는대로 적당한 시기에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노사 교섭의 경우 일정과 교섭 내용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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