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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인텔 투자한 '사이파이브'에 SK하이닉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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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6천만 달러 투자…2015년 설립 후 투자유치 총액 1억8500만 달러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설계(팹리스) 분야 1위 업체 영국 ARM의 경쟁사인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 사이파이브에 투자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파이브는 SK하이닉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으로부터 6천만 달러(약 71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기업별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며, 사이파이브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당장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파이브는 SK하이닉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으로부터 6천만 달러(약 71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사이파이브 홈페이지]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파이브는 SK하이닉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으로부터 6천만 달러(약 71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사이파이브 홈페이지]

사이파이브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판매하는 회사로, 오픈소스 하드웨어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 리스크파이브(RISC-V)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기본 설계 기술은 무료지만 자사 설계를 추가해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사이파이브는 과거에도 삼성전자와 인텔, 퀄컴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사이파이브가 2015년 설립 이후 투자받은 총액은 1억8천500만 달러(약 2천200억 원)에 달한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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