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영세·중소기업의 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EU GDPR) 대응 지원을 위해 법무법인(유) 태평양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GDPR 컴플라이언스 현황 점검 및 이행조치 방안 제시,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가이드, 역외 개인정보 전송 표준계약 작성교육 등 종합적인 GDPR 대응책을 제공한다.
희망 기업은 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KISA는 신청기업 현황, GDPR 대응 준비도, EU 진출시기 등 시급성, 필요성, 컨설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 기업 중 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GDPR 대응지원 센터가 제공하는 GDPR 준수현황 자가진단도구를 통해 효과적인 전문 컨설팅을 위한 사전 진단을 거치게 된다.
KISA 관계자는 "EU GDPR은 EU에 직접 진출한 기업 뿐 아니라 EU 내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를 위탁받아 처리하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EU 지역에 상품판매·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최근 제재 대상·범위가 점차 소규모 기업과 개인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기업의 사전 대비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국내 영세·중소기업이 EU GDPR 이행을 위한 비용·시간을 절약해 현지 진출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온라인 교육·세미나, 수시법률상담, 한-EU 적정성 결정협의 등 다방면으로 기업의 GDPR 대응 및 EU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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