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보건기구(WHO)가 내년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생산시설에 공동투자하는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추진하고 있다.
유엔뉴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백신 공동구매, 배분 구상에 172개국이 참가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공동구매, 배분 구상이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을 조기에 끝내고 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각국에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코백스 공동 투자금은 제약회사의 백신개발 비용으로 쓰이며 백신이 생산에 들어가면 참가국은 해당국의 인구의 최소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WHO는 9종류의 백신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선진국은 제약회사와 백신의 조달계획을 체결하며 백신확보에 서두르고 있다. WHO 사무총장은 자국의 백신공급을 우선시하는 백신국가주의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량이 부족하면 의료종사자나 고령자들처럼 위험군의 사람들에게 먼저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1918년 스페인독감을 극복하는데 2년이 걸렸으나 코로나19는 기술의 발전으로 이보다 짧은 시간내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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