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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업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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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소상공인 지원책 소개해 정보 사각지대 해소…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울상 짓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농가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일제히 편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지자체가 제공하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책과 지자체 활동을 집중 보도해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공을 들였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활동 등 다양한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고, 지역 경제 실질적 매출 상승 분위기 유도했다.

29일 케이블TV업계에 따르면 SO 지역채널들은 소상공인-지자체-케이블TV 삼각연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 소개와 특산물 판매 등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긴급 편성했다.

SK브로드밴드 '코로나19, 위기에서 희망을' 방송 화면 [출처=SK브로드밴드 방송화면 캡쳐]
SK브로드밴드 '코로나19, 위기에서 희망을' 방송 화면 [출처=SK브로드밴드 방송화면 캡쳐]

◆현장 모습 전달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지역경제 살리기 특집도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은 1월 31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역경제 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이웃들의 현 모습을 '코로나19, 위기에서 희망을' 프로그램으로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수십 년간 지켜온 가게를 잃을 위기에 처한 상인들과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 농산물 제공이 중단된 전북 농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LG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은 최근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는 '지역 경제살리기 특별생방송'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LG헬로비전 지역 채널 대표 프로그램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연계, 지역 특산물과 즐길 거리를 조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쉐프의 팔도밥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김해 감자 농가를 '낭만읍 고향리'는 한동안 문 닫았던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현대HCN 부산방송에서 제작한 '우리 동네 홍반장 - 코로나19 봉사활동 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 현장을 담았다. 취재팀은 부산광역시청 민원실 열 감지 카메라 봉사활동과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 생활 방역 현장까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현대HCN '우리동네 홍반장 - 코로나19 봉사활동' 편 방송 [출처=현대HCN 방송화면 캡쳐]
현대HCN '우리동네 홍반장 - 코로나19 봉사활동' 편 방송 [출처=현대HCN 방송화면 캡쳐]

LG헬로비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방송 [출처=LG헬로비전 방송화면 캡쳐]
LG헬로비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방송 [출처=LG헬로비전 방송화면 캡쳐]

◆지자체 지원책 집중 조명해 정보 사각지대 해소…전문가 솔루션도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각종 지원책을 알리며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자영업자 대출 ▲추경예산 편성 현황 ▲휴업 점포 임대료 지원 ▲특별융자제도 등 지자체 정책을 집중 탐구했다.

CMB 광주방송은 '우리 동네 새로 고침 시즌2'를 통해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소상공인 재기 솔루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광주광역시 착한 임대료 운동과 기업주치의센터 지원 활동, 특례보증 지원제도 등 제도와 지원 방법을 전달했다. 특히 실제 지원 기업 현장 인터뷰를 통해 소상공인에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금강방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해결책을 지자체와 함께 제시하는 '시사 확대경 - 코로나19, 130여일의 사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익산시가 진행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 ▲시청 직원 소상공인 이용 독려 ▲기부 문화 장려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노력을 조명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의 실제 애로사항을 시청에 전달하며 해결책을 묻는 지역사회 가교 역할에 집중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케이블TV가 지자체와 손을 잡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며 "활동이 제한된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 혜택 안내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까지 담당하는 지역 채널 프로그램을 보며, 비대면 시대 지역방송이 추구해야 할 역할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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