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세단·SUV를 비롯해 전기차(EV)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공략을 강화한다.
30일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쏘나타를 출시한 데 이어 아반떼, 아이오닉5 등의 새로운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달 중국에서 출시한 쏘나타는 8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했지만 현지 취향을 고려해 앞뒤 길이를 더 길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단 차종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중국 전략차종 미스트라, 라페스타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 등도 투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SUV 차종에서는 신형 다목적차(MPV) 쿠스토를 비롯해 ix35(페이스리프트)와 투싼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미스트라 EV 투입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태어나는 첫 전기차 아이오닉5도 중국 시장에 투입해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현대차의 공격적인 신차 투입이 최근 몇 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중국 판매량은 2016년 114만2천16대에서 2017년 78만5천7대로 급감했고, 이후 2018년 79만117대, 2019년엔 65만123대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2월 판매량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97.4% 급감했다. 이후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7월에는 감소폭은 –19.1%로 줄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 감소폭은 –31.3%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는 다른 업체에 비교해 여전히 저조하다는 평가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7월에 8.5% 늘었고 누적으로는 –18.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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