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재택근무제 시행이 확대되면서 기업 IT네트워킹·보안 책임자 97%가 조직 네트워크 보안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니퍼 네트웍스는 시장조사업체 밴슨 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의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 IT 네트워킹·보안 책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대규모 재택근무가 실시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IT팀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트워크 성능 문제, 전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불가능, 기본적인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 등 요인으로 네트워크 보안 과제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7%는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 가시성을 높이고, 오탐을 줄이며, 위협 대응을 빠르게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 측은 해당 요인으로 IT·보안 팀에게 주어지는 업무 대비 시간이 근본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때문에 담당자들이 일일이 오탐을 찾아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휴먼에러가 발생할 수 있어 실제 보안위협을 신속하게 차단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사만다 마드리드 주니퍼네트웍스 보안 사업·전략 부문 부사장은 "조직 인력이 계속 분산되고 공격 또한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IT·보안 담당자들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며 "모든 네트워크 요소들이 서로 연동돼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하고 필요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커넥티드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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