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광화문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식당 50곳을 선정해 총 5천만원을 선결제했다.
KT(사장 구현모)는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결제' 활동을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사랑의 선결제는 KT가 3월부터 시작한 임직원 동참 사회공헌 활동의 4번째 시리즈로, 4회 동안 2억7천만원이 집행됐다.
KT는 광화문 일대에서 매출이 급감해 임차료, 인건비 압박을 심하게 겪고 있는 식당 50곳을 선정하고 식당별로 100만 원씩 총 5천만 원을 선결제했다. 회사 차원에서 선결제한 금액은 재택근무 종료 이후 5천원권 모바일 식권 형태로 직원들에게 4매씩 지급된다.
KT 광화문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해물탕 가게를 운영하는 이용묵(62) 사장은 "광화문 집회 여파와 인근 회사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매출이 뚝 떨어져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결제가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는 "회사와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사랑의 선결제가 인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랑 나눔 시리즈를 발전적으로 이어서 임직원이 함께 따뜻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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