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디스트릭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스트릭트는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약 1천620㎡ 규모의 초대형 삼성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통해 입체적 파도 영상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국내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사이니지에 활용할 콘텐츠를 디스트릭트와 함께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품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를 함께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를 통해 공동 개발한 새로운 콘텐츠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삼성전자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 이색적 미디어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디스트릭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사이니지가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됐다"며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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