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의 자금관리서비스(CMS) 기반의 '하나원큐 모바일 헌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종교단체에서 온라인 예배, 가정 예배로 현장 행사를 대체하고 헌금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온라인 헌금은 단순 계좌이체 방식에 불과하고 헌금 내용, 종류, 헌금한 사람의 구분 등을 위해선 종교 단체에서 교인에게 일일이 연락해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필요 없이 ▲SMS 문자 ▲교회 홈페이지 등의 인터넷 화면 메뉴 ▲큐알코드 ▲NFC방식 등으로 헌금을 낼 수 있게 했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타행 계좌를 이용하는 교인들도 간편하게 헌금을 할 수 있고, 기도문을 교인이 직접 스마트폰에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집계된 데이터를 종교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적정보시스템, 재정관리시스템으로 연계해 기부금 연말 정산 지원을 간편하게 하는 등 데이터 관리 일원화를 실현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현찰 계수, 관리업무 부담도 대폭 경감시켰다는 설명이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가 헌금의 본질적 가치를 이어가면서 비대면으로 편리함을 제공해 대면 집합 예배가 어려운 종교단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종교인과 현찰이 없는 사회로 가는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디지털 예배 환경 구축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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