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 알뜰폰(MVNO) 그룹사 KT 엠모바일(대표 박종진)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셀프 개통 서비스' 사용 건이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증가, 누적 12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셀프 개통 서비스'는 KT 엠모바일이 2018년 6월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통 서비스다. 유선 상담 대기 시간을 없애 편의성을 강화하고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고자 도입했다. KT 엠모바일 유심을 구입한 후 온라인 직영몰에 접속해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5분 내 자체 개통이 가능하다.
최근 언택트 소비가 각광을 받으면서 '셀프 개통 서비스'는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KT 엠모바일 전체 신규 가입자 중 셀프 개통 비중은 약 36.4%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KT 엠모바일 셀프 개통을 이용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9.0%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다맘껏 10G+(월 최대 70GB 데이터 제공, 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맘껏ON비디오(월 최대 100GB 데이터 제공, 소진 후 5Mbps 속도 무제한) ▲LTE 실용 15G+(월 최대 15GB 데이터 제공, 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등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엠모바일은 올해 셀프 개통 서비스, 유통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알뜰폰 업계 비대면 통신 서비스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재 KT 엠모바일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쿠팡 ▲11번가 등 총 11개 온·오프라인 유통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전승배 KT 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셀프 개통 사업은 현재 KT 엠모바일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며 "향후에도 고객 의견에 귀 기울여 소비자 만족과 기업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신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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