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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틱톡의 소액주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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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부 오라클·틱톡 제휴안 검토중… 틱톡 미국본사 설립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오라클이 바이트댄스와 제휴 외에 미국 틱톡사업 부문의 지분인수를 통해 소액주주가 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오라클이 인기 쇼트폼 동영상 메시징앱 틱톡에 투자한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틱톡본사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오라클이 지분을 인수해 소액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틱톡사업에 자금을 투입한다. 바이트댄스는 과반수의 지분을 고수하고 추천 알고리즘은 틱톡이 지닌다. 대신 이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관리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틱톡과 오라클의 사업 제휴건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오라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오라클]

그는 지난 8월 틱톡의 북미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차단하겠다고 압박했다.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외에 M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회사매각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의 매각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 수출 금지 기술 목록을 발표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MS와 틱톡 사업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대신 오라클과 제휴로 방향을 선회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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