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IPTV와 OTT, 지상파 사업자가 공동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된다.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와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은 오는 19일 배우 최진혁과 박주현 주연의 '좀비탐정'을 선공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좀비탐정'은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KBS, 웨이브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이며, 제작은 래몽래인이 참여했다. 은 부활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추적하며 고군분투하는 휴먼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최진혁이 주연을 맡았고, 이번 시즌은 총 12회로 기획됐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B tv에게 있어 ‘좀비탐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B tv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러블리 B tv’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와 공동 파트너들은 이번 첫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의 편성에서 새롭고 파격적 방식을 도입했다. '좀비탐정'은 KBS의 본방송보다 이틀 빠르게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B tv에서 VOD 2회분을 연속 제공한다. 공동 투자한 웨이브도 마찬가지다. KBS 2TV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지금까지는 지상파 채널에서 먼저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 IPTV에서 VOD로 제공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 지상파 실시간 방송보다 앞서 IPTV와 OTT에서 두 편의 VOD로 동시에 공개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B tv가 제공하는 영화 월정액 오션과 지상파 월정액에 가입한 경우 추가 구매 없이도 시청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도 VOD 단편 구매를 통한 시청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B tv 케이블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좀비탐정'은 최근 세계적인 드라마 트렌드인 시즌제로 제작해 작품에 대한 몰입감과 후속 시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사업팀장은 "기존 장르, 형식,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