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포스코는 베트남 껀터시 카이랑 지역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스틸브릿지를 준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열린 스틸브릿지 준공식에는 포스코베트남 윤훈 대표법인장과 응우옌 티 쭉 린 카이랑 인민위원회 부의장, 박선종 기아대책 베트남 지부장 등 코로나19를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스틸브릿지 준공은 2016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2017년 미얀마 여와마을에 이어 세번째이다.
이번에 준공한 스틸브릿지는 폭 4.5미터, 길이 18미터로, 필요한 부재를 현지 공장에서 제작 후 건설현장으로 운송, 조립, 설치하는 조립식 모듈러 교량기술을 적용했다.
포스코와 호치민 교통당국이 베트남 설계기준에 맞춰 모듈러 소교량 모델을 공동개발하였으며, 현장 여건이 좋지 못해 중장비 반입이 어려운 곳에서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상판, 거더(Girder,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가로 구조물) 등 교량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윤훈 대표법인장은 "노후화된 교량을 스틸브릿지로 교체함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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