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인기 쇼트폼 동영상 메세징앱 틱톡의 미국사업 부문을 오라클 등의 미국기업들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틱톡 사업자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이 미국정부에 제출한 제휴안에 따르면 새롭게 세워질 틱톡 글로벌 이사회는 과반수를 미국인이 차지하며 최고경영자(CEO)도 미국인이 취임한다.
오라클은 이 합작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월마트도 신생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이 제휴안이 미국정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1년안에 합작사 틱톡글로벌을 미국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제휴안에 서명을 할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라클과 틱톡의 제휴안에 대해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내 대중 강경파들도 정보유출을 우려해 100% 지분인수를 통한 바이트댄스 등의 중국 지배력의 원천차단을 요구하며 제휴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안은 오라클의 틱톡 소스코드를 조사할 수 있고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수의 조항과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일체 오라클이 미국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세퀘이아캐피탈, 제너럴 애틀란틱 등의 미국 투자사가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오라클과 월마트가 20% 이상의 지분을 매입하면 미국기업이 틱톡글로벌의 지분을 60% 이상 손에 넣게 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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