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와 학계, 정책연구기관뿐만 아니라 구글과 페이스북, 당근마켓까지 해외 사업자와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 정책마련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플랫폼경제 선도가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함에 따라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정책포럼'을 구성해 25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럼 운영의 목적은 코로나 19 이후 전 분야로 가속화되는 플랫폼 경제의 중요성에 따라 플랫폼과 관련된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포럼은 과기정통부 제2차관, 방통위·공정위·문화부 등 관계부처 담당국장, 학계, 연구계, 기술계, 산업계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된다.
포럼에서는 플랫폼 관련 국내외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공정성·투명성 등 주요 정책 아젠다를 제시해 정부 차원의 플랫폼 중장기 정책방향 수립 및 집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효율적 논의를 위해 총 4개의 전문분과를 두고, 각 분과별로 ▲플랫폼 생태계 분석 ▲서비스의 공정성·투명성 ▲플랫폼 데이터 활용 등 혁신성 창출 ▲스타트업·벤처와의 상호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 서비스 공급 사업자 및 스타트업 등을 대표하는 각 분야별 산업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카카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당근마켓 등이 참여한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디지털경제에서 플랫폼의 역할 ▲플랫폼 관련 EU 등 해외정책 동향 ▲빅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 발전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가 이뤄졌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EU 등 주요국가에서 새로운 플랫폼 전략 대안을 공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본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와 최적의 경쟁 환경을 균형 있게 정립하기 위해 오늘 포럼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포럼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플랫폼 생태계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범정부 정책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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