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사별 방송심의 의결현황을 살펴본 결과 TV조선이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출자료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방심위의 법정제재 및 행정지도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TV조선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실에 따르면 TV조선은 관계자 징계 또는 경고 등의 법정제재 50회, 권고 또는 의견제시 등의 행정지도 305회를 받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법정제재 또는 행정지도를 받은 셈이다.
지상파의 경우 MBC가 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MBC는 법정제재 55회, 행정지도 229회를 받았고, KBS는 194건, SBS는 지상파 중 가장 적은 190건을 기록했다.
지상파와 종편 중 방심위의 제재 및 지도를 가장 적게 받은 곳은 JTBC이다. JTBC는 총 114건의 법정제재 및 행정지도가 있었다.
한편, 가장 많은 제재사유로는 종편의 경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로 방송하는 '객관성 위반'이 총 345건으로 많았고, 지상파는 상품 노출 및 상품 시연 등 '광고효과 위반'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준호 의원은 "방송사는 언론으로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고,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보도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해마다 지적되는 방송사의 객관성과 품격이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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