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BS가 지상파 방송 중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광고’를 지난 5년간 가장 적게 방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제출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익방송 방영 횟수가 가장 적었던 곳은 SBS였다고 2일 지적했다.
SBS는 시청률이 가장 높은 SA등급 시간대에도 공익광고를 가장 적게 내보냈고, 약 80%의 공익광고도 시청률이 가장 낮은 C등급 시간대에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사는 시청률에 따라 방송시간을 SA등급, A등급, B등급, C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는데, SA등급의 경우 시청률이 가장 높은 평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 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이다. C등급은 평일 12시부터 오후 6시, 자정 30분부터 오전 7시 등으로 시청률이 가장 낮은 시간대이다.
한편, 종편 4사의 경우 JTBC는 최근 3년간 공익광고의 횟수가 적었지만, SA등급 시간대 비율은 약 20%대로 가장 높았다.
한준호 의원은 "공익광고는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면서, 방송사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방송사가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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