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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하이퍼 캐주얼과 게임 광고 '데몰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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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파괴를 게임으로…매판 마다 나오는 광고는 '압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눈에 띄는 신작 게임을 찾다 우연히 애플 앱스토어 무료 상위권에 올라 있는 '데몰리시(Demolish!)'를 발견했다. 뭔가 느낌이 특이해 개발사를 살펴보니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유명한 부두(Voodoo)가 서비스하는 게임이었다.

여기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란 표현 그대로 지극히 단순한 게임성을 무기로 한 장르를 가리킨다. 한두가지 동작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쉽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접한 사람이라도 바로 조작법을 익힐 수 있을 정도다.

과거에는 조악한 형태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많았지만 데몰리시를 플레이해보니 나름 이쪽도 기술적 발전이 꽤나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몰리시는 단어 그대로 건축물을 철거하는 과정을 구현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무제한으로 주어지는 금속구를 날려보내 건물을 파괴하면 된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건물들은 겉면은 물론 내부까지 구현돼 있어 적중된 부위가 나름 사실적으로 파괴된다. 특히 물리 효과까지 적용돼 있어 실제 건물을 파괴하는 듯한 손맛이 느껴진다. 현실에서는 접하기 힘든 건물 철거를 나름 독특하게 묘사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나중에는 외계인이 쏠법한 레이저까지 발사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모바일 게임 '데몰리시'의 플레이 화면. [사진=부두]
모바일 게임 '데몰리시'의 플레이 화면. [사진=부두]

이처럼 데몰리시는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재미를 주는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한 가지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한 판이 끝날 때마다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건물을 파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0초 남짓인데 그 이상의 시간을 광고에 할애해야 하니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울화통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류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광고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걸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자체의 주 수입원이 바로 광고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간단한 게임성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은 뒤 광고를 보게 하는 게 이런 장르의 생존 방식이다. 건물을 파괴할 때의 손맛을 다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광고도 잠시 봐야 하는 것이다.

복잡한 걸 싫어하고 가끔씩은 단순한 게임을 찾고 있다면 데몰리시를 플레이해볼만 하다. 광고 쯤이야 허허 웃어넘길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사람일수록 좋다. 다만 아쉬운 것은 건물들의 종류가 너무 한정적이고 패턴이 단순하다는 점이었다. 기상천외한 건물들과 보다 다양한 공략법이 나왔으면 게임의 재미가 더 풍부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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