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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I칩 제조사 자일링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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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300억달러…막판 협상단계로 금주발표 예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AMD가 AI칩 제조사이자 프로그래머블칩(FPGA) 업체 자일링스와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며 협상 막바지 단계로 금주중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AMD는 300억달러에 자일링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AMD는 1위 FPGA 업체인 자일링스를 인수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와 5G 통신망 기지국용 칩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AMD는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AMD는 자일링스의 전주 종가에 20%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인 300억달러를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다.

AMD가 자일링스와 인수협상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 [AMD]
AMD가 자일링스와 인수협상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 [AMD]

특히 자일링스는 AI칩 제작에 중요한 FPGA 반도체 분야 선두업체로 급성장중인 데이터센터용 서버칩과 5G 통신 기지국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텔도 알테라를 인수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ARM 인수로 지각변동중이다. AMD의 자일링스 인수가 성사되면 이 또한 시장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MD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엔비디아, 인텔 등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AMD는 자일링스의 흑자경영 전략의 노하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AMD는 수십년간 기술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이익률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자일링스는 최근 비용절감을 통해 AMD보다 20% 이익을 더 내고 있다. 최근 분기결산에서 자일링스는 AMD의 2배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고 2억3천만달러의 현금 보유액을 만들어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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