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났다. 한국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처음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한 신 회장은 일본 정·재계에 두루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 한 호텔 중식당에서 신 회장을 비롯 화장품 기업 '코세' 고바야시 카즈토시 사장, 편의점 '훼미리마트' 사와다 타카시 사장 등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일정은 공개됐지만 회동 목적과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중순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 신 회장은 이전에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셔틀 경영을 해 왔다. 일본 총리가 교체된 상황에서 대일 창구로 활동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나 일본 총리실 일정에 오찬 회동이 예정돼 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인 중 처음으로 스가 총리와 회동하면서 아베 정권에 이어 신 회장이 한일 경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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