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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조 '잭팟'…조선업계, 수주 뒷심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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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몰아치기 가능성…러시아·모잠비크 LNG선 수주 기대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수주난에 시달렸던 조선업계가 연말 뒷심 발휘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 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하면서 국내 조선 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 수주액의 40%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총 2조274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단일 수주 기준으로 올해 한국 조선업계 최대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액 달성률은 21%(15억달러)에 그쳤지만, 이번 수주로 46%(33억달러)까지 높아졌다.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29%(45억2천만달러), 삼성중공업 12%(10억달러)보다 목표액 달성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대우조선은 선주 측의 요청으로 세부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높은 수주 금액을 고려했을 때 러시아발 쇄빙 LNG선을 수주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러시아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북극) LNG-2'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 노바텍은 자국 조선사 즈베즈다조선에 선박을 발주했고, 즈베즈다조선은 건조 물량을 채우기 위해 다른 조선사에 재발주하고 있다.

쇄빙 LNG운반선은 얼음을 깨면서 LNG를 운반하는 선박으로 일반 LNG 선박보다 가격이 50%이상 높아 수익성이 높다.

국내 조선사들은 연말 수주 몰아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발 쇄빙 LNG선 발주 물량은 20척 이상으로 국내 조선사들은 추가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은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운반할 선박 16척을 발주할 예정인데 국내 조선사가 수주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 목표치 달성까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하반기 대규모 발주가 이뤄진 게 고무적"이라며 "유럽발 발주건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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