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PHEV SUV GLC 300e·쿠페 국내 출시…7천580만원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이 적용된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e 4매틱'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e 4매틱 쿠페'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GLC 300e와 GLC 300e 쿠페는 지난 1월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된 후 4천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GLC 패밀리를 기반으로 한 PHEV 모델이다. 벤츠는 이날 공식 출시한 두 모델을 비롯해 EQ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 선택지를 늘리고 있다.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EQ 부스트 및 파워 차량 및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구동화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EQ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GLC 300e 4매틱과 더 뉴 GLC 300e 4매틱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PHEV 기술을 적용해 전 세대 대비 한층 증가한 전기 주행거리와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자랑한다.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44.9kg.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돼 약 320마력의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전 세대 PHEV 시스템에 탑재되었던 8.7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3.5kWh로 대폭 증가하면서,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5km(유럽기준 50km)까지 늘어나 한층 더 풍부한 전기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GLC 300e와 쿠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두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GLC 300e·쿠페를 비롯한 일부 차량에 다른 차종보다 서비스 보증이 더욱 연장된 PHEV 전용 '워런티 플러스'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5년·14만km의 서비스 보증에서 1만km 추가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GLC 300e 7천580만 원, 쿠페 7천9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