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의 첫날 예약 판매량이 지난해 나온 아이폰11의 기록을 넘어섰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첫날 아이폰12 판매량을 200만대로 관측했고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아이폰11의 판매량 8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다만 그는 첫주 판매량은 올해 9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세운 1천200만대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주 10월 16일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커진 화면과 약간 달라진 디자인, OLED 디스플레이, 5G 지원 등으로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 아이폰12 프로가 인기를 끌며 예상을 웃도는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폰 사용자의 엄청난 누적 교체수요로 내년에 신규모델로 교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5G 통신 지역이 일부 국가에 치중돼 5G폰의 강점이 시장에 반영되기에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5G폰 구매수요가 적어 아이폰 교체에 별다른 기폭제 역할을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4G LTE 아이폰 사용자는 유튜브의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아 4G에서 5G망으로 교체 요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디자인 변경도 일부분이 바뀐 것으로 신규모델로 갈아탈 만큼 획기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아이폰12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직도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구매에 이전보다 예산을 더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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