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장례 절차를 마치는대로 용인 삼성가 선영에 부친인 이병철 삼성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삼성 선영 위치는 경기 용인시 포곡읍 가실리 일대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부지 안에 마련돼 있다.
삼성 용인 선영의 토지는 대부분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취득한 땅으로, 2015년 등기 기준 8만2천69㎡(2만4천869평) 규모다. 인근에 에버랜드와 호암미술관, 삼성인력개발원 등이 있다.
이병철 회장은 별세하기 3년 전인 1984년 10월에 이 토지 소유권을 자녀와 손자들에게 넘겨주는 공동명의로 변경했다. 이 토지 주인은 이건희 회장 등 2남 5녀의 직계자녀를 포함해 이재용 부회장 등 손자(손녀 제외)까지 당시 기준 총 28명이 포함됐다.
삼성은 선영에서 매년 11월 19일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을 연다. 또 다른 축인 CJ 그룹도 이곳에서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삼성과 CJ가 분쟁을 벌인 이후 범삼성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없어졌다. 신세계, 한솔그룹 등 다른 범삼성 계열사도 매년 오너가와 주요 임원들이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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