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우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확대에 나선다.
26알 한국MS에 따르면 MS는 스페이스X, SES 등 우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MS는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초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애저 클라우드와 연결,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MDC)'로 제공받게 된다.
컨테이너 형태의 데이터센터인 MDC는 현장에서 이동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원거리, 까다로운 환경에서 클라우드 기능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동식 지휘본부, 인도주의적 원조, 군사 임무, 광물 탐사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인공위성 기업 SES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인공위성과 연동해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는 '애저 오비탈' 서비스로 데이터센터 리전과 엣지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으로 애저 오비탈 지상국 서비스와 '애저 익스프레스루트'의 위성 활용도가 높아져 고객들이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진 정지궤도위성(GEO)에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애저 클라우드로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애저 익스프레스루트는 데이터센터 간 고속 전용선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MS는 최근 SES 뿐 아니라 인텔샛(Intelsat), 비아샛(ViaSat) 등 인공위성 업체와 협력을 맺은 바 있다.
MS는 대규모 군집위성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위성 개발자들이 단일 위성을 발사하기 전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위성 네트워킹을 평가하고 훈련할 수 있는 '애저 오비탈 에뮬레이터' 기술도 선보였다.
MS는 "애저의 고성능 컴퓨팅,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수행 능력이 파트너사들의 강력한 위성 통신과 결합돼 다양한 정부기관·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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