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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빈소 찾은 여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범삼성家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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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범삼성가가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명희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여동생이다.

이명희 회장은 26일 오후 2시 30분경 정 부회장, 정 총괄사장을 비롯 신세계 차정호 사장, 이마트 강희석 사장을 포함 그룹사 사장단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을 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아이뉴스24 DB]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아이뉴스24 DB]

고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도 만나 고 이 회장을 함께 회상했다.

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했다.

앞서 25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자 마자 부인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 이경후 CJ ENM상무, 이선호 CJ부장 내외 등과 함께 빈소도 제대로 차려지지 않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몸이 불편한 탓에 취재진을 피해 지하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빈소도 차려지지 않고 가족들도 있지 않아 꼬박 1시간여 넘게 이건희 회장의 가족들을 기다렸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20여 분간 대화를 나눈 이 회장은 CJ 관계자를 통해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며 "가족을 무척 사랑했고,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고,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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