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배터리 사업 분사는 회사가 영속하기 위한 걸음이라며 마지막까지 주주 설득에 나섰다.
신학철 부회장은 30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배터리 분사 주주총회에서 "LG화학이 지난 7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이유는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해 왔기 때문"이라며 "이번 분사 결정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속하기 위한 또 다른 걸음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지 산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기존의 경쟁사들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도 전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한 치 앞을 장담 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경쟁 또한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덧붙였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주주 확인 대기행렬도 없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다. 전자투표를 병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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