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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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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로 업체 간 경쟁 치열해질 것…한국·미국·일본은 영향 거의 없어

LG전자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LG전자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미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화웨이 공백을 채우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LG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화웨이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공백을 차지하려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겠지만,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서 화웨이 슬롯을 대체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ODM을 통한 원가 절감, 디자인, 대화면 등 자사의 보급형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있어 중가에서 저가에 이르는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보급형에 적극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전장사업은 내년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LG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VS(전장)사업본부의 흑자 전환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2021년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정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기차에서 모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는 소프트웨어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JKW 램프사업은 기존 유럽 시장 중심 사업에서 아시아, 북미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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