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랩은 최근 동영상 고화질 다운로드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에서 '블루크랩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6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취약한 웹서버를 탈취한 후 '유튜브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라는 키워드를 악용한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만약 사용자가 검색 사이트에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에 공격자가 제작한 피싱 사이트가 노출된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압축파일(.zip)이 다운로드 된다.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파일의 압축을 해제한 후 자바스크립트 형태(.js)의 파일을 실행하면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는 팝업창이 나타난다. 여기서 '예'를 누를 경우 사용자의 PC가 블루크랩 랜섬웨어에 감염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가 '아니요'를 누르거나 PC 재부팅을 시도하더라도 해당 팝업창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김동현 안랩 분석팀 연구원은 "피싱 사이트를 이용한 블루크랩 랜섬웨어 유포 사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공식 경로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버전을 유지하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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