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SK그룹이 3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가운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 관계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처음으로 3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SK그룹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진(CEO) 대부분은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정호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SK텔레콤 대표이사와 함께 SK하이닉스 부회장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종전에 맡고 있던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서는 물러날 전망이다.
박정호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그룹 내 최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9년 선경 입사 이후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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