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넷마블 구로 신사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넷마블의 신사옥 이전도 늦지 않은 시기 이뤄질 전망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구로 신사옥은 외관 공사를 마치고 현재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이다. 일부 층의 경우 인테리어 작업도 대략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신사옥 주변에 조성되는 공원은 이미 잔디밭, 벤치 등의 조성 작업을 마쳤다. 신사옥 완공과 함께 공원 역시 개장된다.
다만 당초 넷마블의 목표대로 연내 신사옥 이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넷마블은 회사 창립 20주년인 올해 신사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2~3월에나 입주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완공 시기가 예정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조만간 입주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6년 6월 서울시와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신사옥 이전을 공식화했다. 현재 넷마블은 사옥을 임대해 쓰고 있는데 신사옥 보유를 위해 4천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신사옥이 들어서는 건물명은 'G밸리 지스퀘어'로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다. 넷마블 본사 및 계열사들을 비롯해 각종 IT 회사들이 입주한다. 올 초 넷마블에 인수된 코웨이 역시 현 서소문 사옥의 임대계약이 만료되면 신사옥 입주를 진행한다. 또 게임박물관, 산업박물관, 스포츠센터, 공원 등 문화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넷마블은 신사옥과 별개로 오는 2023년 2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R&D 센터를 준공한다.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로 AI(인공지능) 기반 연구개발,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
넷마블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현재 신사옥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 공급신청서를 시청에 제출했다. 엔씨소프트는 삼성물산, 미래에셋다우,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감정평가액만 8천94억원에 이르는 금싸라기 땅으로 부지 규모만 2만5719.9㎡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는 이곳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해 제2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부지 매각을 위해 네 차례 공모를 진행했고 입찰자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유일해 현재 수의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공급신청서에 있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단계이며 이후 절차에 따라 토지매매계약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펄어비스 역시 오는 2022년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로 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신사옥 이전을 위해 약 1천3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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