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델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내년 국내 미드레인지(중형급)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총판·리셀러 등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책을 마련해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티앤 벵 응 델 아시아태평양 지역 채널 비즈니스 총괄(수석부사장)은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미들레인지 스토리지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국내 시장 공략 강화를 예고했다.
특히 그는 "최근 출시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델EMC 파워스토어'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파트너사들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이 지난 5월 출시한 파워스토어는 기존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제품군 대비 최대 7배 빠른 입출력 속도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4:1의 데이터 절감율로 스토리지 용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관련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며칠이 걸리던 애플리케이션 배포 과정을 단 몇 초 안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동 집약적인 업무들을 자동화해 IT관리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무엇보다 델은 국내 파트너사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델은 재정 지원책 일환으로 파트너사들이 사업 지연 등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불 유예 솔루션(WCS)'을 새롭게 운영 중이다. 파트너사가 본사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한을 장기간 미뤄주는 게 지원책의 골자다.
더불어 델은 무상 교육을 진행하는 '세일즈 활동 지원책', 신규 솔루션 데모·분석 기회를 제공하는 '씨딩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워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수 델 한국 채널총괄 부사장은 "(각종 지원책으로) 파트너사들은 파워스토어를 고객에게 제공, 그들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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