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지란지교데이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AI 기반 유해영상 차단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요기업이 원하는 공급기업의 AI 솔루션을 연결, 구매·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고도화된 AI 기반 엔진으로 각종 유해영상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파일 변형·해시값 변경과 관계없이 유해물을 인식·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영상물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파일, 음란영상 스트리밍 URL 등 형태의 소스를 사전에 진단하고, 차단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개인간(P2P), 메신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재생되는 음란영상은 대부분 하이라이트 편집, 문구 삽입 등 원본 파일이 수정된 형태로 저장된다. 이때 해시값도 함께 바뀌기 때문에 기존에는 유해영상 차단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추후 지란지교데이터는 이번 기술을 PC·스마트폰 관리 플랫폼 '엑스키퍼(XKEEPER)' 등 자사 솔루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NIPA의 지원으로 더 진보된 아동 청소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AI 전문기업 간 협업이 건강한 AI 기반 생태계 조성 사례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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