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e스포츠 전문기업 SK 텔레콤 CS T1 (이하 T1)은 SM인스티튜트(이하 SMI)와 미래 글로벌 e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양사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및 온라인 교육과정'에 대한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SMI는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종로학원이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먼저 T1은 프로게이머를 꿈꾸거나 e스포츠에 관심이 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SMI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언어 교육 프로그램, 미국식 초중고 교과과정인 K-12 등을 맡게 된다.
양사는 공동 캠프, e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 등 국내외 e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T1 아카데미는 내년 3월 서울 강남에 소재한 T1 본사에서 정식 오픈한다. T1 아카데미는 현역 프로 선수 및 e스포츠 직군 지망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로 구성되며 입학 정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 공지 예정이다.
한편 T1 소속 프로게이머 2명은 현재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K-12 교육과정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팀플레이를 하고 외신 인터뷰도 직접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원철 T1 COO는 "선수들이 프로로 활동하거나 은퇴 후 e스포츠 분야에서 자신들의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 기회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e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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