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극장 감동'…네이버 온라인 공연 '인기'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코로나19로 공연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네이버가 연극·뮤지컬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비대면 라이브 공연이 전년 대비 7.5배 증가한 600건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누적 시청수는 1천500만회로 전년 대비 12.5배 늘었다.

네이버에서 온라인 라이브를 가장 많이 선보인 장르는 클래식이었으며, 이용자들이 최다 감상한 장르는 뮤지컬이었다. 이외도 국악, 발레/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들도 비대면 라이브로 사용자를 만났다. ​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공연을 후원한 이용자도 7만여명에 달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온라인 공연 활성화 및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후원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일정금액을 후원하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총 67개 공연이 후원 라이브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후원 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으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감상 또는 할인 관람권을 제공해 많은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향후 네이버는 온라인 공연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디지털 굿즈 판매, 온라인 전용 콘텐츠 공동 발굴 등 업계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네이버 공연을 이끌고 있는 함성민 리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며 "올해도 좋은 작품들이 온라인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여러 기술과 플랫폼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