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인텔이 비즈니스, 교육, 게이밍에 이르는 새로운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증가한 가운데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12일 'CES 2021' 컨퍼런스에서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N시리즈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11세대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 ▲11세대 코어 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 등을 발표했다.
우선 비즈니스 플랫폼인 11세대 인텔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성능 향상은 물론 보안이 강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랜섬웨어와 크립토마이닝 공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텔 하드웨어 쉴드'와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위협 감지 기능을 갖췄다.
인텔 10나노미터(nm) 슈퍼핀 기술과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기반으로 20년 만에 최고의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이뤄냈다. 와이파이(Wi-Fi) 5 대비 사무실에서는 최대 6배, 집에서는 3배 빠른 업로드·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 성능은 8배 향상됐으며, 비디오 제작과 편집 속도는 최대 2.3배 빨라졌다.
오피스 365(Office 365)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경쟁사 대비 최대 23% 빠르며, 화상 회의 통화 시 경쟁사 대비 50%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인텔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노트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텔 이보 v프로 플랫폼을 출시했다. 인텔 이보 v프로 플랫폼의 인증을 받은 노트북은 씬앤라이트 노트북으로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뛰어난 반응성, 즉각적인 부팅 속도,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원격교육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교육 플랫폼 N 시리즈 인텔 펜티엄 실버와 셀러론 프로세서도 출시했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 10나노 공정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전체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최대 35%, 그래픽 성능은 78% 향상됐다.
게이밍 플랫폼을 위한 11세대 H 시리즈 프로세서도 선보였다. 주요 프로세서인 최고 5GHz 터보의 코어 i7 스페셜에디션 4-코어 프로세서가 포함된 H-35 프로세서는 특히 울트라 포터블 게이밍을 공략한다. 최신 외장 그래픽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4세대 PCIe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으며, 이동 중에도 낮은 지연율과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차세대 프로세서인 '엘더 레이크'도 선보였다. 엘더 레이크는 10나노 슈퍼핀의 새롭고 향상된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인텔의 첫 번째 프로세서로 보다 빠르고 스마트하며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한다. 엘더 레이크는 올해 하반기에 고성능·고효율 코어를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총괄 부사장은 "여러 아키텍처에 걸친 폭넓은 제품, 광범위하고 개방적인 생태계, 제조 규모 및 분산 인텔리전스 시대에서 고객이 기회를 발굴하는 데 필요한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인텔뿐"이라며 "핵심 제품과 더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집중하면서 2021년에는 리더십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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