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파나소닉이 테슬라와 동맹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상 자리를 넘본다.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11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테슬라와 함께 4680 배터리 양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모스코비츠 CEO는 "지난해 8월 기준 30억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출하한 경험이 있다"며 "테슬라의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바다 기가 팩토리에 최근 1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량을 10%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퀴노어와 히드로 등 유망한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나소닉은 코발트 공급 불안정 등으로 저코발트 배터리가 화두인 상황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5%미만인 코발트 비율을 향후 몇 년 안에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파나소닉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공급망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등 5개 주제를 놓고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파나소닉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강조했다. 자동차를 카메라, 사운드,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망라해 안전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하는 '제2의 집'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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