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준비중인 가상현실(VR) 헤드셋은 경쟁사 제품보다 비싸고 일부 얼리어댑터용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애플은 VR 헤드셋보다 증강현실(AR) 기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빠르면 2022년 VR 헤드셋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의 VR 헤드셋은 오큘러스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처럼 디스플레이속에서 360도 3차원(3D)의 디지털 가상환경을 구현하여 게임이나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다만 증강현실 기능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지원된다.
애플은 당초 애플글래스와 VR 헤드셋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와 디자인 이유로 애플글래스의 출시 시기가 1년 더 늦춰졌다.
VR 헤드셋은 독자칩인 M1칩을 탑재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VR 헤드셋은 고가 모델로 가격이 경쟁사 제품보다 비싼 1천달러대인 것으로 알려져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매장당 하루에 1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하여 연간 판매량을 18만대로 추측했다. 또한 애플이 중점을 두고 있는 애플글래스는 당초 팬과 강력한 프로세서를 장착해 너무 두껍고 무겁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애플은 이 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기존 안경 모양의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애플은 도수 조정 안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수렌즈 교환형 모델을 검토중이나 각국의 규제로 제품 출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당초 애플글래스를 이르면 2023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술적 난항으로 이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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