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2021년 회계연도 1분기(2020년 10~12월) 매출이 아이폰12의 인기와 재택근무로 인한 컴퓨터 기기의 구매수요 증가로 이어져 분기 최초로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제이피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차터지의 투자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예측했다.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1분기 매출을 1천100억달러, 주당이익을 1.56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매출 1천20억달러, 주당이익 1.41달러보다 앞선 것이다.
이번 분기 매출성장도 이전처럼 아이폰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5G폰인 아이폰12의 교체수요 폭발로 이번 분기에 8천만대 아이폰을 공급했고 이를 통해 660억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점쳐졌다.
소비자들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선호해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며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연말까지 지속돼 컴퓨터 기기의 구매수요가 계속 이어졌다. 이 또한 애플 기기 판매량의 증가에 일조했다.
실제로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가 컴퓨터 부품 공급업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플 맥과 아이패드 부품 공급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앱스토어 등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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