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쏘카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 이용자 2명 중 1명은 차량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팅은 쏘카로 운행되던 차량을 100%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다.
쏘카는 캐스팅 출시 100일 간 '타보기' 서비스 이용자의 46.9%는 차량을 구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타보기란 차량공유 이용료 수준의 비용만 내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전달받아 시승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 차종인 아반떼는 타보기 구매 전환율이 61.9%에 달했다.
캐스팅 차량이 최종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9.7일로 나타났다. 일반 중고차 매매상사의 판매 소요일수가 45~60일인 점을 고려할 때 최대 3배 높은 회전율을 보였다. 특히 카니발은 평균 11일 만에 차량이 판매돼 빠른 회전율을 보였다.
구매자들은 캐스팅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이유로 쏘카 브랜드에 대한 신뢰(36.8%)를 1위를 꼽았다. 합리적인 가격(18.4%)과 타보기 서비스(14.9%), 차량 정보의 투명성(9.2%)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캐스팅 구매 고객 중 66.9%는 1년 이상 쏘카를 이용해온 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4.7%는 쏘카의 구독 서비스인 '쏘카패스' 구독자였다. 캐스팅 구매 고객 연령대는 40대 이상이 절반 이상(65%)을 차지했으며, ▲30대 25.6% ▲50대 24.3% ▲20대 9.4% ▲60대 6.6% 순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이달부터 타보기 서비스와 판매 지역을 본격 확대한다. 수도권에 한정돼 있던 서비스 지역을 대전, 세종, 청주, 원주, 천안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 차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투싼, 스포티지, 아반떼 등 3종을 시작으로 카니발, 레이, 모닝, 코나까지 추가해 총 7종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쏘카는 그랜저, 쏘나타 등을 추가, 세단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투명한 차량 이력, 무상 보증 프로그램, 비대면 구매 방식 등 쏘카가 제안하는 새로운 중고차 구매 방식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캐스팅을 통해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합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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