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를 통해 육성된 사내벤처 '씨브이쓰리(CV3)'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분사하는 씨브이쓰리는 아임벤처스 4기 '애드밴처'의 새로운 법인명으로 '제3의 우주속도'라는 이름처럼 관성을 탈피해 빠르게 진화하는 스타트업이 되자는 의미가 담겼다.
'씨브이쓰리'는 할인·신제품·한정판 등 쇼핑 정보, 최근 온라인 유통업계의 화두인 라이브커머스의 상품별 방송 정보를 수집·분석 후 고객의 관심사에 맞춰 제공하는 기업으로 쇼핑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앱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앱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메신저·문자메시지·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 쇼핑정보를 수집, 이를 해시태그로 분류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주제별·브랜드별로 구독이 가능하다. 씨브이쓰리는 이러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제이엔피글로벌'의 추가 유치를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밴처 분사에 따라 2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신한금융그룹 역시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통해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인큐베이팅 교육·멘터링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아임벤처스 6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된 팀은 노동자가 소득을 카드 포인트로 먼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데이즈', 현금결제 위주인 미술품 구매시장에서 고객과 공급자를 신한카드 결제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아트플러스' 등 3개 팀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은 "우수 사내벤처의 분사, 내부 사업화를 위해 사업개발비 지원과 사무공간 제공, 성과 보상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제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 중에 있다"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네오 프로젝트와 연계해 신한카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정부의 뉴딜정책 활성화와 혁신기업 성장 지원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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