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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해외장기체류자 전용 알뜰폰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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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천900원으로 문자수신 기본 제공

LG유플러스 관계자가 해외 장기기체류고객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해외 장기기체류고객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1만원 이하 가격으로 해외에서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 방문 시에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8일 U+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이용자 대상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월 9천900원으로 해외 체류 중 문자수신 기본 제공, 한국 방문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일 1천210원 추가 부과, 하루 1GB 데이터와 음성 및 문자 수·발신을 기본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1만원 이상 표준요금제에 가입 후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했다가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표준요금제로 원복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재외동포현황 2019'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해외 일반체류 및 유학 목적으로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 규모는 약 170만 명에 달한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약 80%가 한국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 수신이나 지인과의 연락 목적으로 한국 모바일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 중 16개국 대상으로 7월 말까지 6개월간 음성수신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6개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캐나다, 인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호주, 뉴질랜드로 해외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의 88%를 차지한다.

이번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 브랜드명으로 출시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요금제 가입을 원하면 해외 체류를 증명하는 서류를 전국 머천드코리아 매장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머천드코리아 온라인 채널에서 범용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인증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그동안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은 국내 번호가 없거나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인증이 어렵고 긴급한 전화도 받을 수 없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상품을 통해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교민 분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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