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고양이 첫 코로나19 확진…서울시 "사람 전파 증거 없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고양이가 확진됐다. 서울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양상이 나온 것은 사례다.

이번에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이 있어 이달 10일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13일 해당 고양이의 검체를 채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1차 검사와 농림축산검역본부 2차 검사 모두 양성이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진된 고양이는 가족이 모두 확진돼 돌볼 수 없기 때문에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으니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