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펫 겔싱어가 인텔 역사상 8번째 CEO로 공식 취임했다.
인텔은 펫 겔싱어가 CEO로 취임하고, 공식적으로 CEO 전환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겔싱어 CEO는 첫 직장인 인텔에서의 30년 근무를 포함해 40년 이상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한 업계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인텔로 복귀하는 것은 약 12년 만이다.
겔싱어 CEO는 링컨 기술 학교에서 준학사, 산타 클라라 대학교에서 학사,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 VM웨어의 CEO로 재직했다.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을 3배가량 성장시켰다. 2012년 VM웨어 입사 전에는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을 총괄했다.
겔싱어 CEO는 1979년 인텔에 입사했다. 이후 인텔의 첫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지내며 USB 및 와이파이(Wi-Fi)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오리지널 80486 프로세서 아키텍트로서 14개의 서로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으며, 인텔 코어 및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겔싱어는 CEO로 인텔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신임 CEO로서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회사의 위대한 아이콘을 되찾아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감격적"이라며 "인텔은 기술자와 기술의 보고를 보유하고 있고, 인텔의 핵심 DNA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열정, 역사,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다"며 "인텔의 최고의 날은 우리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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