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랜드월드가 무신사와 손잡고 온라인 시장 활로 찾기에 나선다.
이랜드월드는 무신사와 공동 상품기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3개 브랜드의 단독 상품 확대 ▲공동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이랜드월드와 무신사는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3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용 라인을 론칭하고, 단독 상품의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까지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한다.
이랜드와 무신사의 이번 협약은 최근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패션·유통 시장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각 영역의 대표 기업들이 거듭 선보이고 있는 합종연횡과 맥을 함께 한다. 이랜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랜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530, 992 시리즈로 대표되는 시그니처 빅템을 앞세워 연 매출 5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에 올라탄 만큼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이랜드 패션 브랜드 특유의 강점을 밀레니얼 세대가 신뢰하는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서 제대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게도 이랜드의 핵심 콘텐츠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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