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할 클래식 공연을 연다. 해당 공연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아동 치료에 쓰여질 예정이다.
KT(대표 구현모)는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KT가 지난 11년간 이어온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연장선이다.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은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KT의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지난 2009년 5월 16일 KT 목동 체임버홀 개관과 함께 출발했다. KT그룹 임직원뿐 아니라,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현재 누적 공연횟수 264회, 총 누적 관람객 수 1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수익금은 KT가 지난 2003년 시작한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인 '소리찾기'에 쓰인다.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 디지털 보청기 제공, 재활교육 등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약 9천명에게 소리를 찾아줬다.
예술의 전당과 함께하는 첫 공연은 마티네 콘서트 원조이자,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피아노계의 거장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지낸 이화여자대학교 이택주 명예교수의 지휘로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과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또 베르디, 오펜바흐, 푸치니, 생상스, 비제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윤경, 소프라노 김수연,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이 함께한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마티네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올해 첫 공연은 26일 개최된다.
공연 입장권은 일반석(3만원), 3층석(1만 5천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KT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총 좌석 2천200개 중 50%를 줄인 1천100개만 운영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지침을 준수해 관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는 "KT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축된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예술의전당과 함께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 방향에 맞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등 마음을 담은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